대학원안내

HOME > 대학원안내 > 논문자료실
제목 2010 박사 : 김고연주 : 신빈곤층 십대 여성들의 성매매 경험과 자활에 관한 연구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6-04-20 22:38:45
신빈곤층 십대 여성들의 성매매 경험과 자활에 관한 연구 

  본 논문은 증가하고 있는 십대 여성의 성매매를 신빈곤층이 경험하는 사회적 배제의 결과로 접근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1년 2개월 동안 쉼터에서 참여관찰을 했으며 성매매 경험이 있는 열 명의 십대 여성을 인터뷰했다. 
오늘날 신자유주의 경제 질서 안에서 노동하지만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신빈곤층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신빈곤층 가정에서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십대 여성들은 가출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최소한의 안전망을 상실하게 된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은 가정이라 하더라도 십대 여성들이 가출을 하면 가정의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신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된다. 이러한 현실은 빈곤에 대해 가정을 중심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개인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성매매를 하는 신빈곤층 십대 여성들은 경제적인 빈곤 보다는 심리적 빈곤과 관계의 빈곤 등에 노출되어 있다. 이는 빈곤이 경제적인 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학력, 사회적 관계, 건강 등 다양한 사회적 배제의 결과임을 의미한다. 신빈곤층 십대 여성들의 사회적 배제는 가출을 하고 학력이 없는 이들이 어떠한 사회적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성매매를 통해 생계와 소비 욕구를 해결하는 현상으로 집약되어 나타나고 있다. 십대 여성들은 성매매를 하면서 여러 가지 아비투스를 체득하고 그러한 아비투스가 이들의 사회적 배제를 고착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본 연구는 성매매 경험이 있는 신빈곤층 십대 여성들이 자신의 아비투스와 자신이 위치하고 있는 장들을 변화시키고자 시도할 때 개인 혼자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지원이 개입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십대 여성들은 쉼터에서 주거, 학력, 직업, 사회적 관계, 돌봄 등 개인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자원들을 제공받으며 자신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감을 회복한다. 쉼터는 사회적 안전망으로 기능하며 이들이 성매매를 하면서 체득한 아비투스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된다. 그러나 쉼터에서의 생활은 임시적이기 때문에 십대 여성들이 쉼터를 떠나게 되면 이들은 다시 사회적 안전망을 상실하게 된다. 다시 사회적 안전망을 상실한 십대 여성들은 여러 가지 상황의 부침을 경험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활을 지향한다. 이들의 자활은 물질적 안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자신감의 회복, 사회적 관계망의 확대와 더불어 미래에 대한 기획까지 포함한다. 따라서 자활은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할 수 없고, 단시간 내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총체적인 삶의 과정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신빈곤층 십대 여성들의 성매매 경험과 이들의 자활 과정은 사회적 약자에게 가해지는 다층의 사회적 배제를 응축적으로 보여주는 현장이다. 우리 사회는 신빈곤층 십대 여성들의 사회적 배제에 대한 책임을 소수의 쉼터에 지우고 있다. 십대 여성들이 쉼터를 퇴소하는 순간 다시 사회적 안전망을 상실하게 되는 것은 쉼터와 우리 사회가 이들에게 지니고 있는 태도의 간극에 기인한다. 신빈곤층 십대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책임이 진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사회적 배제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변화가 요구된다. 

핵심어: 신자유주의, 신빈곤층, 청소년 성매매, 십대 여성, 아비투스, 사회적 장, 사회적 배제, 사회적 안전망, 사회적 책임. 

Prostitution Experience and Self-empowerment of 
Newly Impoverished Teenage Women 
  
 Kim, Yeonju 
Graduate Program in Culture and Gender Studies 
Major in Gender Studies 
Yonsei University 

This dissertation sets forth the idea that teenage prostitution needs to be approached by focusing on the effects of social exclusion experienced by the newly poor. In order to evidence my thesis, I have conducted participatory observation in shelters for 14 months and have interviewed ten teenage women who had had prostitution experience. 
The neo-liberal economic order has created a new social category composed of those who work yet are unable to escape poverty, namely, the newly poor. This economic condition has facilitated many runaway teenage women who, in the absence of proper care at home, find themselves outside the social safety net. Even those teenagers from relatively affluent backgrounds are left without economic resources once they run away from home, hence, entering the newly poor. This indicates that we need to expand our attention from family to individual in understanding poverty.  
Teenage women runaways who end up in prostitution suffer more from psychological and relational poverty than economic. This implies that poverty is not merely an expression of economic aspects but an outcome of various social exclusion mechanisms, including education, social ties, and health. Social exclusion among teenage women amongst the newly poor is best represented by the phenomenon of teenage prostitution in which teenagers seek to solve their everyday needs in the lack of social support. Once having gained access to prostitution, teenage women develop an habitus which in turn further reinforces their exclusionary status. 
This study stresses how social support, rather than individual effort alone, is necessary when trying to transform the habitus and fields within which teenage prostitutes are embedded. Teenage women heal their wounds and recover their confidence through the provision of basic resources in the shelters, including housing, education, work, social ties, and care. In this light, the shelter functions as a social safety net and helps teenagers from shedding off the habitus they had acquired through prostitution. However, shelters are temporary solutions and these women are forced to lose access to the social resources once they leave. This creates a difficult situation, but many teenage women work hard to regain self sufficiency after leaving the shelters. Self sufficiency in this context is not limited to economic stability but includes recovering confidence, enlarging social networks, and also realistic plans for the future. Accordingly, evaluation of acquiring self sufficiency should not be hastily made based on short-term results but needs to be understood in terms of the broader life trajectory these women go through. 
The prostitution experience and their effort to self sufficiency epitomize the overlapping mechanisms of social exclusion imposed upon the socially weak. Korean society so far has relied on a small number of shelters for its social responsibility toward these teenagers. The fact that the teenagers get deprived of social safety once leaving the shelter stems from the overall social attitude that lacks any sense of social responsibility. In order to better understand the phenomenon and to promote better solutions, greater interest and deeper reflection on how social exclusion works and how it generates harmful outcomes are necessary.  
  
  
  
Keywords 
Neo-liberalism, newly poor, teenage prostitution, teenage women, habitus, social field, social exclusion, social safety net, self-sufficiency, social responsibility 

이전글 석사 2010 : 고영범 : 홍대 앞 인디 공간의 문화 정치학: ‘공중캠프’의 사례를 중심...
다음글 박사 2010 : 박이은실 : 양성애/여성의 횡단(橫斷)적 주체성 형성과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