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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석사 2006 : 김정민 : 퀴어 문화 운동과 대항 공공 영역의 형성 : 서울퀴어영화제의 사례를 중심으로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6-04-20 15:47:19
퀴어 문화 운동과 대항 공공 영역의 형성 : 서울퀴어영화제의 사례를 중심으로 = (The) Queer cultural movements and the formation of counterpublics in the late 1990s South Korea : a case study on Seoul Queer Films and Videos Festival / 김정민.  2006 
지도 교수 : 김현미 

이 논문은 1990년대 후반 이후 한국 사회에서 퀴어 문화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되었던 서울퀴어영화제에 관한 연구이다. 지난 10년 사이 급격히 성장한 한국 사회의 ‘퀴어 커뮤니티’와 퀴어 운동은 이성애 규범적 지배 담론에 대항해 왔다. 1998년 처음 개최된 서울퀴어영화제는 2003년 영화제 사업을 종결하기까지 여러 형식의 영화제 및 아카이브 사업을 전개했고, 그간 퀴어 담론의 변화와 맥락을 같이 하며 영화를 통해 현실에 개입하는 문화적 실천을 벌여왔다. 이 논문은 서울퀴어영화제가 대중문화, 특히 영화를 통해 이성애 규범적 상징질서와 의미 투쟁을 벌이고, 재현의 정치학을 통해 관객들의 정체성 형성에 관여하고자 했던 시도에 주목한다. 특히 서울퀴어영화제를 이성애 규범성에 근거한 이분법적 공사 영역의 구성을 비판하고 한국 사회의 섹슈얼리티 담론에 새로운 사회적, 문화적 관계를 제안하는 문화적 대항 공공 영역(counterpublics)이라고 바라보면서, 그 형성 과정과 함의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자 했다.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영화제 관객 경험에 주목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자가 지난 2002년부터 서울퀴어영화제 활동을 해 온 경험은 참여관찰의 자료가 되었다. 심층면접은 영화제 참여 경험이 있는 관객들, 영화제 스탭들과 자원 활동가 및 관련 단체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논문의 논의 전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서울퀴어영화제 등장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분석함으로써 영화제가 퀴어 문화 운동으로서 가지는 담론적 위치를 드러냈다. 다음으로 서울퀴어영화제를 시기별로 재구성하면서 1990년대, 그리고 2000년대 초반 한국 사회의 퀴어 주체들과의 상호 작용 속에서 그 의미를 만들어 내는 대항 공공 영역으로서의 영화제의 형성 과정과 의미들을 밝히고자 했다. 이를 통해 비가시화되었던 이성애적 국가 지배 권력의 작동, 퀴어 영화와 관객성의 관계, 관객들의 사회적 조건 변화에 따라 영화제의 의미 구성이 변하는 지점 등을 드러내었다. 마지막으로 관객 경험을 중심으로 서울퀴어영화제의 문화정치적 의미를 분석해 보았다. 문화 소비를 통해 정치적 주체의 형성을 꾀하려 한 영화제의 시도는 영화와 적극적으로 관계 맺을 수 있는 조건을 지닌 특정 관객들에게 자기 긍정과 정체성 형성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문화적 텍스트를 통해 비이성애적 친밀성을 탐색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중문화에 기반 하는 영화제는 퀴어 정치학의 문화적 실천이 내재한 급진성과 탈정치화의 위험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 논문은 퀴어에 대한 문화적 재현이 소비 가능한 ‘취향’으로 ‘관대하게’ 수용될 때, 이것이 이성애 사회의 ‘안전한 타자’로 퀴어를 귀속시키고 있음을 드러내고 이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또한 현재 한국 사회에서 퀴어 주체들이 ‘사적 쾌락’의 소비, 근대적 주체로서의 ‘레즈비언’, ‘게이’ 정체성 형성, 이성애 규범성에 대한 성찰적 해석 등을 어떻게 분절적으로 경험하고 있는지를 영화제 장을 통해 드러냈다. 이어 개인 주체들의 사회적 조건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구성되는 관객 경험을 퀴어 주체들의 성별성, 개별화ㆍ비정치화된 방식의 개인 주체들의 소비 활동과 퀴어 커뮤니티에 대한 방관적 태도 등의 맥락 속에서 분석했다. 
이 연구를 통해 영화제라는 문화적 장에서 관객들이 그 경험을, 자신들을 둘러싼 퀴어 담론의 현실에 기반하여 언어화할 때 드러나는 다층적이고 모순적인 의미들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퀴어 문화 운동이 새롭게 개입해야 할 지점을 모색해 보았다. 이 논문은 서울퀴어영화제가 1990년대 한국 사회에서 퀴어 문화 담론의 논쟁적 구성을 보여주는 한 장이라고 주장한다. 퀴어 문화 운동은 퀴어 주체들의 문화적 권리 확보만이 아니라 이성애 섹슈얼리티에 대한 성찰을 통해 한국 사회의 공고한 이성애 규범적 문화 전반을 변화시키는 급진적 가능성을 지닌다. 서울퀴어영화제 관객 경험의 모순성과 다층성에 대한 비판적 검토와 분석은 퀴어 문화 운동이 새롭게 개입해야 할 지점을 모색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목 차 
우리말 줄임글 
제1장 서론 
제1절 문제제기 
제2절 이론적 논의 및 기존논의 검토 
1.2.1섹슈얼리티와 대항공공영역 
1.2.2퀴어 관객성과 퀴어 커뮤니티 
1.2.3한국 내 퀴어 문화 운동 
제3절 연구 대상 및 연구 방법 
제4절 논문의 구성 
제2장 서울퀴어영화제 등장의 사회문화적 맥락 
제1절 섹슈얼리티 담론과 퀴어 주체성 
2.1.1성 담론의 급증과 퀴어 운동 
2.1.2퀴어 커뮤니티의 형성 
제2절 영화계에서의 ‘퀴어 논쟁’ 
제3절 ‘대안적’공공영역과 영화제 
제3장 서울퀴어영화제 시기별 구성과 의미 
제1절 한국 사회의 퀴어 문화 운동 
3.1.1이성애 규범적 통제 담론에의 대항 
3.1.2퀴어 커뮤니티의 다양한 반응 
제2절 1998~2000년 초기 국제 영화제 
3.2.1‘성적 소수자 담론’과 퀴어 문화 운동 
3.2.2퀴어 영화와 관객의 ‘낯선’관계 
3.2.3‘비주류,대안’문화로의 의미화 
제3절 아카이브 운동으로의 전환 
3.3.1소규모 관객 운동 
3.3.2관객들의 경험 변화 
제4장 관객 경험의 문화정치학 
제1절 기존 퀴어 문화와의 경합 
4.1.1문화적 경험을 통한 긍정적 자기 발견 
4.1.2‘문화적’소비 공간으로서의 영화제 
제2절 퀴어 영화 해석의 모순성 
제3절 성별(gender)에 따른 경험의 차이 
제5장 결론 
참고 문헌 
<부록1>서울퀴어영화제 연혁 
<부록2>서울퀴어영화제 행사별 프로그램 및 상영작 목록 
ABSTRACT 



[영문]This thesis examines Seoul Queer Films and Videos Festival which led a queer cultural movement in the Korean society in the late 1990s and the early 2000s. For the past ten years, "queer communities" in Korea have grown tremendously, confronting dominant discourses of heteronormativity. Seoul Queer Films and Videos Festival, from its first year in 1998 to the last one in 2003, had conducted holding film festivals and establishing archives. Meanwhile it had culturally intervened in the realities of life through films corresponding to the changes in queer discourses. This study, in particular, pays attention to the attributes of Seoul Queer Films and Videos Festival which involved in the audiences' identity formation through the politics of representation, and which contested against the symbolic orders of heterosexuality through films. It also defined Seoul Queer Films and Videos Festival as cultural counterpublics where a new social and cultural relationship to the sexuality discourses of the Korean society was proposed criticizing the dichotomic segragation of public and private domains based on heteronormativity. In addition, formation process and implications of the counter publics were investigated. 
This thesis proceeds its arguments focusing on the experiences of film festival audiences. The researcher's experiences of participating in Seoul Queer Films and Videos Festival as a staff since 2002 were useful as resources of participatory observation.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staffs and volunteers of film festivals, activists of related organizations and audiences who had ever participated in any film festivals 

This thesis develops as according to the following orders: 
First, it reveals the necessity and the status of Seoul Queer Films and Videos Festival as part of queer cultural movements by analyzing the socio-cultural context of its birth. Then, it looks into the issues and collisions of counter discourses that the film festival had realized, through studying the history of Seoul Queer Films and Videos Festival. This uncovers the functions of heterosexually dominant ruling state's power which have remained invisible, the relationship between queer films and the audiences, and the extrication of politics from film festivals according to the changes in the audiences' social conditions. Lastly, cultural politics of Seoul Queer Films and Videos Festival was looked into, focused on the audiences' experiences. Its attempt to be a political subject through cultural practices provided with an opportunity of self-affirmation and identity-formation to a specific group of audiences who were able to relate the films actively with their lives. Furthermore, it served as a chance to explore non-heterosexual intimacy in a cultural context. 
Film festivals based on popular culture, however, showed radicalism and risk of de-politicalization at the same time, both of which were inherent in the cultural practice of queer politics. Such stratified structure and irony were unveiled in the experiences of audiences of Seoul Queer Films and Videos Festival. This paper reveals and criticizes that when the cultural representation of queers was "generously" accepted as a consumable cultural product, it associates queers with an image of "a safe stranger" confined in a heterosexual society. It also proves that the consumptions of "personal pleasure," gay and lesbian identities as modern subjects, and the contemplative interpretation of heteronormativity are not mutually intervening but happening in separate and discontinuous ways. The gap between actual social conditions and the cultural plans of film festivals has prevented audiences from actively engaging in significance contestation against heterosexual symbolic orders, meanwhile reducing film festivals to a mere venue for films. This paper also analyzes that the audiences' experiences differ according to the different social conditions of individual subjects in relation to gender, individual personality, indifference toward queer communities and de-politicized consuming activities and so on. 
This paper argues that Seoul Queer Films and Videos Festival was testimony to an argumentative structure of queer culture discourses in the 1990s of Korean society. Queer cultural movements have a radical possibility of changing the overarching heteronormative cultural norms in Korean society by contemplating and questioning heterosexuality as well as securing cultural rights to queer subjects. This critical review and analysis of the irony and the stratified structure of audiences' experiences in Seoul Queer Films and Videos Festivals will contribute to seek for new intervening points in queer cultural movements in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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