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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석사 2006 : 서화진 : 영어권 외국인 학교에 재학중인 한국계 학생들의 학교경험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6-04-20 15:48:15
영어권 외국인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계 학생들의 학교경험 = School experiences of the students with Korean background enrolled in the English speaking foreign schools within Korea / 서화진. 2006 
지도교수 : 김현미 

본 논문은 한국 내 영어권 외국인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계 학생들의 학교경험을 문화정치적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국내에는 1909년에 최초로 설립된 화교학교를 시작으로 하여 현재 한국정부 인정 교육기관 43개를 포함한 70여개의 외국인학교가 교육활동을 해오고 있다. 초기의 외국인학교들은 한국 내 치외법권적 위치에서 자국민의 민족정체성을 유지할 목적으로 교육활동을 전개해왔다. 이후 한국사회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된 1990년대부터는 경제· 문화적 상위계층에 속한 해외파견 근로자나 유학생의 자녀들과 같이 외국국적을 소지하거나 일정기간 해외에 체류하였던 한국계 학생들을 흡수하여, 미국대학 진학 중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서비스적’ 성격의 영어권 외국인학교가 등장하였다. 이제 영어권 외국인학교는 계급과 국적, 정체성 등의 문화적 범주들이 다층적으로 교차하는 지점이 되었다. 
이에 본 논문은 외국인학교 공간의 특성이 다양한 문화적 범주들의 다층적 교차 속에서 구성되는 것으로 보고, 한국이라는 지역성과 맞물려 실천되는 교육방식의 특성과 한국계 학생들의 학교경험· 문화적 실천방식들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연구자는 교육과 교육실천방식의 국경이동이 급증한 현 상황에서 문화정치적인 사유가 필요한 지점을 짚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영어권 외국인학교 중에서 가장 오래된 S학교와 최근에 설립된 K학교를 현장으로 삼아, 2004년 9월부터 2005년 2월까지 두 학교의 학생들과 교장 및 교사를 면담하였고, 학교방문을 통해 수업을 참관하고 교육환경을 살펴보았다. 
본 논문은 다음 두 가지 사항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을 시도하였다. 첫째, 학생들의 학교경험 특성을 결정짓는 기본적 요건으로서 학교가 제공하는 교육환경의 특성에 대한 분석이다. 이를 위해 두 학교의 설립배경과 교육과정, 교육환경 구성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둘째, 학생들이 학교를 경험하는 방식과 학교 속에서 만들어가는 문화양상에 대한 분석이다. 학생들은 학교의 교육환경에 영향을 받으면서 동시에 학교문화 형성에 중요한 행위자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 분석은 학생과 학교의 상관적인 문화정체성 형성을 보여준다. 
이 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해외자국민 교육서비스를 목적으로 설립된 S학교와 한국 내국인의 미국대학진학을 목적으로 설립된 K학교는 설립맥락의 차별적 특징만큼 교육과정에서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백인 중심문화의 교육과 가치를 지향한다는 점, 경제 문화적으로 상위계층의 자녀들에게 이용할 수 있는 교육서비스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둘째, 이 두 학교를 선택한 학생들은 자본획득을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의 문화적 배타성에 대한 거부감과 학벌중심성에 대한 부담감으로 외국인학교 편입을 선택하였다. 백인과 미국중심 문화를 지향하고 있는 학교 속에서 학생들은 ''미국''을 보편성, 글로벌리즘, 인간중심 사회, 다문화주의 등을 표방하는 이상적인 국가로 내면화 하게 된다. 하지만 이 편향적인 문화인식은 다른 한편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불안감 없이 다양한 방식의 일상과 학업설계를 실천해보게 하는 유의미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한다. 셋째, 학생들은 한국 내 외국인학교들을 ''한국''대 ''미국''이라는 위계적이고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등급화 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학생 자신을 정체화하는 과정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외국인학교의 문화적 특성을 구성하는 조건이 되고 있다. 넷째, 외국인학교에서 학생들은 가족과 분리되지 않는 정서적인 안정감 속에서 미국식 교육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표현한다. ‘미국’과 ‘미국식교육’에 대해 학생들이 가진 맹목에 가까운 신뢰는 문제적이면서도 동시에 학생구성원들로 하여금 자기긍정과 학업 및 미래설계의 적극성을 갖게 하는 해방감과 안정감을 제공해주는 모순성을 지닌다. 또한 외국인학교를 문화접경의 장소로 경험하는 학생들은 때로는 편협한 문화인식을 형성하기도 하지만 이질적 가치와의 만남에서 갈등과 고민만이 아니라 즐거움을 수반하기도 하는 지속적인 자기탐색의 과정을 능동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갖는다. 
1990년대 후반 등장한 국내 외국인학교 현장은, 한국사회의 글로벌화와 함께 급증한 교육시장개방, 해외조기유학, 원정출산 등과 같이 국경이동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실천 양상들 중의 하나이다. 본 논문은 새로운 교육서비스의 선택과 소비가 개인들의 사적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교육체제에서 받을 수 있는 유익한 교육경험들이 계급 차별적으로 전유되고 있는 실정임을 지적한다. 또한 그 교육환경 속에서 편협한 방식의 문화인식이 생성· 교환되고 있는 문제적인 상황도 드러내었다. 이는 한국 내 외국인학교 교육현장이 놓여있는 문화 정치적 지형에 대한 비판적 개입의 시도이다. 

차례 
표차례 
부록차례 
국문초록 
제1장 서론 
제1절 문제제기 
제2절 선행연구 검토 및 이론적 논의 
1.2.2. 교육의 전지구적 유통과 교육과정의 정치학 
1.2.3. 글로벌라이제이션과 문화자본 
1.2.1. 선행연구 검토 
제3절 연구방법과 연구대상 
제2장 한국교육체제와 외국인학교 
제1절 한국 교육체제 변화 
2.1.1. 1990년대 학교체제 다원화와 학교선택(school choice)권 
2.1.2. 금융위기 이후 교육의 수요공급 양상 
2.1.2.1. 국내 교육체제 재편 
2.1.2.2. 개인들의 국외 교육체제 선택 증가 
제2절 외국인학교의 한국 내 위치 
2.2.1. 정책변화에 따른 위치 변화 
2.2.2.‘해외자국민 교육’에서‘현지인 교육서비스’로 
제3장 외국인학교 교육환경 
제1절 S학교 
3.1.1. 설립과 성장 
3.1.2. 서구식(western-style)커리큘럼 
제2절 K학교 
3.2.1. 설립과 성장 
3.2.2.‘미국대학’입시중심 커리큘럼 
제3절 공통 특성 
3.3.1. 정규교과 외 프로그램 
3.3.2. 소규모 학급 
3.3.3. 교사 구성 
3.3.4. 고액 학비 
제4장 학생들의 학교 선택과 경험 
제1절 학교 진입 
4.1.1. 영어외국학력을 통한‘성공’기대 
4.1.2. 한국 내 문화적 이질감의 경험과 대응 
4.1.3.‘인간적인 삶’에 대한 기대 
제2절 학생들의 학교인식과 경험 
4.2.1. 공간문화 인식 : 포용성 
4.2.2. 교육과정 인식 : 보편성 
4.2.3. 일상과 학업설계의 다양성 
제3절 문화교섭 공간으로서의 외국인학교 
4.3.1. 문화의 위계적 내면화 
4.3.1.1. 학교‘랭킹’을 통한 자기 정체화 
4.3.1.2. 이분법적 문화인식:‘한국식’대‘미국식’ 
4.3.2.‘미국’의 의미 생산 
4.3.3. 지속적인 정체성 탐색 
제5장 결론 
부록 
참고문헌 
Abstract 
표차례 
<표 1>연구 참여자들의 특성 
<표 2>조기유학 현황 -연도별,학교급별,원인별 조기유학 통계 
<표 3>연도별사유별 중도탈락자 구성비 
<표 4>각종학교와 외국단체로서 외국인학교의 비교 
<표 5>S와 K외국인학교 학비 
부록차례 
<부록1>한국 내 ‘자비유학’관련규정 변천 
<부록2>2001/2002년 ‘외국인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입법예고안 



[영문]This thesis culturally and politically analyzed the school experiences of the students with Korean background enrolled in the English speaking foreign schools within Korea. Starting a school for overseas Chinese established in 1909 first ever in Korea, about 70 foreign schools including 43 educational institutions authorized by the Korean government have been carrying out educational activities. In the early stage, the foreign schools unfolded educational activities to maintain their own ethnic identities from an extraterritoriality position. Since the 1990s when the globalization of Korean society was accelerated, English speaking foreign schools providing the following curricula emerged: curricula focusing on entering the U.S. colleges by absorbing the Korean children possessing foreign nationalities, such as expatriates or students studying abroad belonging to upper class from an economic and cultural point of view, or Korean students who stayed overseas for a certain period of time. The English speaking foreign schools have now become the arena where cultural domains including hierarchy, nationality and identity cross in multifaceted manner. 
This study viewed that foreign schools'' spatial characteristics comprised within the multilayered intersection of various cultural domains, and analyzed educational mode of features conducted in line with locality of Korea, and the school experiences and cultural practicing modes of the students with Korean background. Through the analyses, the author intended to identify the area where cultural and political speculation is required under the current situation that education and the movement of educational practicing modes beyond boarders of each country have rapidly risen. An "S" school, the oldest one among the English speaking foreign schools in Korea and a recently founded "K" school were targeted in this paper. From September 2004 through February 2005, the students, principals and vice principals of the two schools were interviewed, and their classes were observed and educational environment were investigated through school visits. 
This study analyzed focusing on the following two matters: 
First is an analysis of educational environment provided by the concerned schools as a basic factor decid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students'' school experiences. For this end, the establishment background, curricula and educational environment composition of the two schools were analyzed. 
Second is an analysis of students'' school experience modes and cultural phases built within schools. This analysis demonstrates the formation of cultural identity correlated between the students and schools, because students are impacted by school''s educational environment and they simultaneously exist as an important player in shaping school culture. 
The content of this thesis is summarized as follows: 
Firstly, the "S" school that was established to provide educational services for their own expatriates within Korea and the "K" school that was established for Korean locals'' going to the U.S. colleges display as much difference in curricula as differentiated characteristics in the context of school establishment. However, both schools exhibit a common thing: they pursue Caucasian-oriented cultural education and values, and provide educational services to the children of economically and culturally upper class. 
Secondly, the students who chose one of these two schools had not only an aim to obtain better education, but also they selected to transfer to these foreign schools, due to the resistance of the Korean society''s cultural exclusivism, and the burden of academic sectionalism in Korea. The students begin to internalize the U.S. as an ideal nation manifesting universalism, globalism, human-oriented society and multiculturism within the schools that pursue Caucasian and the U.S.-oriented culture. Meanwhile, however, this inclined cultural perception provides significant educational experience through which the students can practice various types of daily lives and academic designs without the sense of instability. Thirdly, the students tend to view the foreign schools within Korea from the perspective of hierarchy and dichotomy, that is, Korea vs. U.S. This is a process stagnating the students on the one hand, and becomes a condition comprising the cultural attributes of the foreign schools on the other hand. 
Fourthly, the students express satisfaction in that they receive the U.S. style education amid emotional stability that they are not separated from their family. Students'' half-blind reliability on the U.S. and U.S. style education has a contradiction: being a problematic, and simultaneously providing a sense of relief and stability furnishing the students with self-positiveness and activeness of schooling and future design. The students who experience the foreign schools as cultural borders sometimes form narrow-minded cultural perception; however, they demonstrate an image to actively practice constant self-exploration process, which accompanies joy, as well as conflict and agony, in the meeting with heterogeneous values. 
The trend of foreign schools within Korea that emerged in the latter part of the 1990s is one of the educational practicing phases related to movements crossing borders, such as educational market opening, studying abroad at early age, and child delivery in a foreign country that have surged up, along with the Korean society''s globalization. 
This thesis points out that beneficial educational experiences earned from foreign educational systems are exclusively possessed in a hierarchy differentiation mode under the situation that the selection and consumption of new educational services are passed on to individuals'' private burdens. In addition, a problematic situation that parochial mode of cultural preception is generated and exchanged amid such an educational environment has been exposed. This study is an attempt to critically intervene in the cultural and political circumstances in which front line foreign school education within Korea is condu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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